예술의 길은 무엇인가.

‘몸’이라는 화두 하나로 120여명의 현대미술가들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끊임없이 행위 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예술가라는 삶을 놓고 확인하고 탐구하고자 한다. 이 길에 놓여 질 흔적들을 확인하고 지우고 또 다시 확인하는 일을 그들은 하고 있다.

<carve; imprint; engrave>, <what을 통해 how를 생각하다>, <헌신적인 사람에 대한 묘사>, <수상한 표면>, <몸. 사유의 변방, 행위의 중심>, <With mind's eyes>, <데자뷰>등의 각 전시장마다의 이야기들은 그 여느 해보다 더 지독하고 철학적이다. 마치 알을 깨고 나오려는 사람들의 몸부림과 같다.

 

어느 누구 하나가 만들어 낸 길이 아닐 것이다.

이 곳 까지 함께 해온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해마다 공동주체가 되어준 대구문화예술회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지역 문화를 지원하는 대구문화재단이 있어서 감사하고, 문화를 알리는 일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 언론이 있어서 고맙다. 특히 함께 해온 대구의 현대미술가들이 있었기에 이 길이 우리에게 더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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